2010년 3월 22일 월요일

프랑스 지방선거 (3/14, 3/21)

[3/21일: 2차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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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없이 2곳을 제외한 전지역을 좌파가 휩쓸었다.  해외영토 1곳(*)과 본토의 광역지방자치체(도-Région) 총 22곳 중 알자스지방 1곳만을 우파에 넘기고 나머지 21개 도정을 좌파가 모두 장악했다(지도에서빨간색). 총 22개의 광역지방자치체에서 좌파와 우파가 1:1로 맞붙은 곳에서는 59%:41% 라는 깨끗한 승리를, 22개 중 12곳에서 결선진출에 성공한 FN과의 3자대결에서는 49%:33,5%:17,5%의 비율로 가벼운 승리를 좌파가 한 것이다 (전체평균: 54,3%:36,1%). 22개의 각 도는 다시 4~5개의 중소도시권역(군-Département)으로 나뉘는데, 총 96개의 중소도시권역에서 집권여당이 승리한 곳은 단지 6곳 뿐이라는 참담한 심판을 사르코지는 받았다 (**). 8명의 현직 장관들을 지방선거에 출전시키고 총리가 직접 전선을 지휘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국민은 장관이고 인기 총리고에 상관없이 '자유주의 우파 대통령'(부시 친구, mb 사촌)의 정책에 대대적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선까지 이런 분위기가 연결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헛일이다.

한편, 좌파가 승리한 곳 중에서 1곳에서는 녹색당이 단독으로(Bretagne), 다른 1곳에서는 NPA+FG연합이 단독으로(Limousin) 3자대결에 나서서 각각 17%와 21% 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도 했으나 사회당의 승리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 극우파(FN)의 아버지와 딸은 각각 23%와 20% 대를 얻어서 건재를 과시했다. 전체 투표율은 51%.

 

* La Réunion, 남아프리카공화국/마다가스카르 동쪽에 있는 프랑스 령의 이 섬나라에서는 공산당과 사회당이 각기 비슷한 세력으로 강한 연고로 우파와의 3자 대결에서 실패한 것임.

*** 유일하게 녹색당(EE)과 반자본주의신당(NPA)이 직접 결선에 나간 2곳:

Bretagne : Résultats officiels 확정

   Jean-Yves Le Drian (PS) : 50,27% (52 sièges)

   Bernadette Malgorn (UMP) : 32,36% (20 sièges)

   Guy Hascoët (Europe-Ecologie) : 17,37% (11 sièges)

Haute-Vienne (Limousin) : 미확정

   Christian Audouin (FG-NPA) 29.928 - 21,47%

   Jean-Paul Denanot (PS-EE) 68.643 - 49,24%

   Raymond Archer (UMP-NC) 40.832 - 29,29%

** La défaite ouvre une ère de doutes au sein de l'UMP
LEMONDE.FR | 22.03.10 | 00h37  •  Mis à jour le 22.03.10 | 00h58  
Au premier tour, l'UMP avait refusé de parler de défaite. Dimanche 21 mars, il a pourtant bien fallu la reconnaître. En ne conservant qu'une seule région en métropole, l'Alsace, et malgré la prise de La Réunion et sans doute de la Guyane, l'UMP a connu un lourd revers lors de ces élections régionales. En moyenne, les listes du parti présidentiel se situent à 36,1 %, celles de gauche à 54,3%, selon nos estimations TNS-Sofres/Logica.

Quelques victoires symboliques en disent long : les départements de l'Ouest parisien, bastions de la droite, ont majoritairement voté à gauche, y compris les Hauts-de-Seine, fief de Nicolas Sarkozy. De même, dans la très droitière ville de Nice, les listes de gauche battent la droite de trois points. En Poitou-Charentes, Ségolène Royal est réélue avec 63 % face au secrétaire d'Etat aux transports, Dominique Bussereau. En Midi-Pyrénées, le président de région PS sortant, Martin Malvy, décroche 67 % des voix ! Selon un calcul de l'AFP, l'UMP ne serait en tête que dans 6 départements sur 96. [...]

 

ÉLECTIONS RÉGIONALES | Les résultats du second tour

RÉ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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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일: 좌파연대]

프랑스 지방선거 2차 결선을 위한 좌파연대에 거의(몇군데 빼고) 합의한 야 3당의 수장들:

왼쪽부터, 공산당 당수-뷔페, 사회당 당수-오버리, 녹색당 대표주자(?)-뒤플로 (녹색당은 우파에게서도 유혹의 손길을 받았지만 결국(일단은) 좌파를 선택했다).

 

Régionales 2010 2ème tour (l'Humanite)
 La gauche mobilisée
La gauche, qui présente des listes communes quasiment partout en France pour le second tour, espère dimanche amplifier le message du premier tour. En Ile-de-France, alors que la droite fait feu de tout bois pour mobiliser son électorat abstentionniste, socialistes, Verts et Front de gauche se démènent pour amplifier la dynamique. ...

 

Aubry-Duflot-Buffet: «Un vrai bonheur d’être réunies!» (Liberation)

Marie-George Buffet, Martine Aubry et Cécile Duflot, jeudi devant le Café de l'Industrie, à

Les dirigeantes du PS, des Verts et du PCF affichent leur unité et leur volonté de faire bloc face à la droite, à trois jours du second tour des régionales. Sans se prononcer sur la suite des opérations en vue de la présidentielle.  432

DOSSIER Elections région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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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일: 1차 선거-사회당 압승]

 

PS  29,48 %  --------------------  UMP  26,18

EE  12,47 ------------------------  FN  11,74

FG  5,9  ;  NPA  3,41 -----------  Modem  4,24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사회당(PS)이 29% 대로 압승을 했고,  집권 여당(UMP)은 26% 대로 '역사 이래 최악의 득표'라는 기록을 세웠단다. 사회당이 지난 선거에서는 16-17% 대를 얻고 싸코당이 30% 대를 유지하던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가 나온 것이다. 녹색당(EE)이 극우정당(FN)을 누르고 바야흐로 세번째의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상당한 의미로 부각된다.  중도정당(Modem)의 4% 대로의 몰락은 '녹색당으로 대체의 길' 혹은 '자체소멸의 길'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는 듯하다. 그리고 극좌파인 좌파전선(FG)과 반자본주의신당(NPA)은 각각 5,9%와 3,41%를 얻어 현상유지를 한 것으로 보인다. 브장스노의 NPA가 지난 수도권 여론조사(아래)에서는 5,5%를 기록해서 좋아했더니만, 역시 전국 집계에서는 3,41%에 머문 것이 약간 아쉽다. (전체 투표율은 46,35%로 아주 저조하여 2004년 지방선거 1차 때보다 14%나 낮았지만, 작년 유럽의원선거의 40,63% 보다는 높았다고 함.)

물론 집권여당과 사르코지의 신자유주의 정책(부시 친구적/마치 우리의 MB처럼) 방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엄중함이 결정되는 것은 다음주 일요일의 2차 결선투표에 의해서 더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2차에서는 녹색당과 극좌파가 사회당 중심의 좌파연대/반-싸코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고 극우파는 반-싸코 독자노선을 부르짖고 있으니, 결선투표에서도 여-야 간 승패의 향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녹색당의 지도부는 사회당을 지지하며 권력분점을 노리지만 그 지지자들의 구성은 전전으로 좌파만이 아니라는 사실(건전하고 선량한 쁘띠들도 상당수 있을테니) 에서 약간의 변수가 있을 수도 있겠다.

 

La gauche (53,46%) distance la droite de 14 points (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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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일: 여론조사 (수도권) -이동 전 지난 포스트-]

여론조사 하나를 가지고 전체적인 투표동향을 알 수는 없겠지만, 대충 흐름에 대한 감은 느낄 수 있겠기에 중요한 여론조사 결과 하나를 옮겨와 본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프랑스도 다음달에 지방선거가 있는 모양인데, 아래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전의 선거들과는 상당히 다른 경향들이 눈에 띈다: 특히, 국민전선(FN)이 2004년에는 12%의 지지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5%대로 추락했다는 반가운 소식; 작년 유럽의원 선거에서 20,9%를 얻어 사회당에 앞섰던 녹색당이 2/3로 줄어든 13,6%에 머문다는 것이 주목된다. 기타 중도와 군소 우파 정당들은 4% 대이고, 극좌파인 공산당(PCF)+좌파정당(PG)=7%, 반자본주의신당(NPA)은 5,5%의 지지를 받고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1차 투표에서의 일이고, 2차 투표에서는 당연히 사회당(PS)과 싸르코지당(UMP)의 양자대결이 이뤄지는데, 여기서 싸코당은 42%(1차-32%)를 얻는데 그친 반면, 사회당은 58%(1차-26%)를 얻어 가볍게 승리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기사에서 보듯이- 프랑스의 수도권이라 할 수 있는 지방선거의 핵심지역 한 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여론조사가 얼마나 비슷한 실재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비교해보기 위하여 옮겨다둔다.]
지나는 길에 다시 한번 반복하자면, 프랑스처럼 모든 선거에 2차가 있는 경우에는, 1차에서 좌파가 무수히 흩어져 있고 그 중 가장 높은 득표를 하는 당이 고작 26% 정도일지라도 2차에서두 배가 넘는 58%로 이길 수가 있으니, 누구도 좌파의 분열을 나무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2차가 없는 우리는 안타깝지만 상황이 다르다. 없는 2차를 당장에 만들어서 다시 하자고 할 수도 없으니 1차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황인데, 별 좌파도 아닌 것이 좌파를 대표하고 있으니 진짜 좌파들의 처지가 좀 난감하다.  

 

Jean-Paul Huchon conserverait la région Ile-de-France
LEMONDE.FR | 18.02.10 | 06h25  •  Mis à jour le 18.02.10 | 07h35  
http://www.lemonde.fr/elections-regionales/article/2010/02/18/jean-paul-huchon-conserverait-la-region-ile-de-france_1307519_12939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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