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제2 튤립혁명', 키르기스스탄/Kyrgyzstan/Kirghizi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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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일, 혁명 2

키르기스 과도정부, 바키예프 측근 다수 체포; 바키예프 "여전히 내가 대통령"(종합)
(비슈케크=연합뉴스) 이희열 특파원 = 키르기스스탄 과도정부는 바키예프 전 대통령 지지 지역인 남부 잘랄라바드에서 다수의 바키예프 측근들을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과도정부는 체포인물에는 지난주 잘랄라바드 청사를 점거해 체포됐던 인물 중 스스로 시장이라고 선언한 파이줄라 라흐마노프도 포함됐다면서 잘랄라바드는 자신들이 통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벨라루스로 망명한 바키예프 전 대통령은 자신은 여전히 대통령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나는 사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직 죽음만이 나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헌법 질서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외국은 과도 정부를 인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로자 오툰바예바 과도정부 수반은 "자신의 무력함에 고뇌하는 남자의 허세"라고 일축했다.

과도정부는 또 6개월 내 대선과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히고 미국에 선거에 필요한 경비 1천만 달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더 이상 바키예프를 대통령으로 보지 않는다고 러시아 언론이 익명의 외교부 관리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0/04/22 03:21)

키르기스, 벨라루스에 바키예프 신병인도 요구

(비슈케크 AFP=연합뉴스) 로자 오툰바예바 키르기스스탄 과도정부 수반은 20일 벨라루스가 축출된 쿠르만벡 바키예프 전 대통령의 망명을 받아들인 것을 비난하면서 바키예프의 신병을 자국에 넘기지 않으면 인터폴에 의뢰하겠다고 경고했다. [...] 키르기스 과도정부는 이달초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총격을 지시, 85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바키예프 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울 방침이다. (연합뉴스, 2010/04/21 16:02)

(AP) 키르기스 오툰바예바 과도정부 수반 (AP=연합뉴스)
로자 오툰바예바 키르기스스탄 과도정부 수반이 13일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4/14일, 혁명 1

러시아 대통령 "키르기스, 내전에 직면했다"

김경환 기자, ©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기사입력 : 2010-04-14 15:04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키르기스스탄이 내전에 직면해 있으며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키르기스가 내전에 직면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이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키르기스를 남과 북으로 나눌 위험성이 실제로 존재한다"며 "일부 키르기스 정치 지도자들은 그들의 운명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피하라고 키르기스 정치인들에게 요구하면서 "제2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있는 위기를 막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미국의 마나스 공군기지(수송센터)를 허용한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의 결정에 러시아가 분노했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도 바키예프 대통령의 미군기지 유지 결정은 "일관"됐다고 말했다. 미 병력과 물자를 아프가니스탄으로 수송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마나스 공군기지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일시 폐쇄 됐다가 지난 12일 병력 수송이 재개됐다. (김경환)

 

 

4/10일, 혁명 4일차

지난 수요일(4/7일) 발발한 키르기스스탄 시민혁명은 총 79명의 사망자를 내고, 과도정부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 속에서 대부분 평정을 되찾은 모양이다. 어제(4/10)는 혁명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집회에 1만여 명이 모였다는 '이미지 기사'를 링크해둔다.

[Portfolio sonore] Kirghizistan : 10 000 personnes réunies à la mémoire des victimes
LEMONDE.FR | 10.04.10 | 21h02  •  Mis à jour le 10.04.10 | 21h04
http://www.lemonde.fr/europe/portfolio/2010/04/10/kirghizistan-10-000-personnes-reunies-a-la-memoire-des-victimes_1331887_3214.html
Le calme est revenu au Kirghizistan après les affrontements qui ont fait 79 morts mercredi, raconte Piotr Smolar, envoyé spécial du "Monde".

 

4/9일, 혁명 3일차

키르기스, 美 뒤통수 치고 러시아 품으로…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4.09 13:44)

시민 혁명으로 집권한 키르기스스탄의 과도정부 지도부가 8일 친(親)러시아 정부를 표방, 미국이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곳에서 영향력 상실 위기를 맞게 됐다. 집권 하루도 안돼 러시아가 제2의 튤립 혁명으로 불리는 이번 시민 혁명을 후원했다는 점을 공개하고 미 공군기지 폐쇄 방침을 밝히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는 전날 과도정부를 인정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러시아 민간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공수부대 150명을 칸트 소재 러시아 기지에 급파했다. 러시아 공수부대는 새 정권이 구 정권의 잔당을 척결하고 신속하게 치안을 확보하는 데 측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 마나스 미 공군기지는 미국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미군 기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을 위해 전적으로 의존했던 기지이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러시아의 압력으로 미군 기지 임대를 중단했다. 냉전 이후 동유럽의 구소련 신생 독립국에 미군 기지를 설치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온 미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친러시아 정권이 들어선 이래 중앙아시아의 요충지인 키르기스에서도 퇴각 위기에 몰린 셈이다.
고지희 기자,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cluster_list.html?newsid=20100410145607809&clusterid=152099&clusternewsid=20100410145607809&p=yonhap

 

Kirghizistan. le nouveau pouvoir contrôle l’armée et la police
l'Humanite, Article paru le 9 avril 2010
http://www.humanite.fr/2010-04-09_International_-Kirghizistan-le-nouveau-pouvoir-controle-l-armee-et-la

일단 자기 고향 동네인 남부 키르기스로 도망가서 재기를 노린다던 전직 대통령(K.Bakiev)이, 결국은 군과 경찰력을 비롯한 모든 권력이 야당의 통치권 밑으로 넘어갔으며 그것을 되찾기는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함. 성공한 혁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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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Le Kirghizistan un pays qui représente un gros enjeu géostratégique
l'Humanite, Article paru le 9 avril 2010
http://www.humanite.fr/article2764274,2764274

 

[*] '성공한 혁명'에 대한 박노자의 좀 다른 견해(4/10일자 레디앙 간)에 대해서는, 맞는 얘기도 있지만 공감이 덜 가는 부분도 많기에 링크만 걸어둔다.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7987


 

4/8일, 혁명 2일차

키르기스 野 과도정부 구성…'제2 튤립혁명' (연합뉴스, 2010/04/08 08:39)

(알마티=연합뉴스) 이희열 특파원 = 이틀째 이어진 키르기스스탄의 유혈 소요사태로 7일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야당이 과도정부를 구성하는 등 제2의 '튤립혁명'이 재현되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수도 비슈케크의 주요 관공서를 장악하고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이 수도를 탈출했고 총리도 사임해 시위를 주도한 야당이 사실상 정권을 장악한 상태다. [...]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0/04/08/0505000000AKR20100408034100009.HTML?template=2086

키르기스 대통령 수도서 지방도시로 탈출(종합)

<키르기스 사태 일지>(종합)

키르기스 비상사태..수백명 사상(종합2보)

<`레몬혁명' 주역 바키예프 똑같이 퇴출?>(종합)

 

Liberation-AFP, 08/04/2010 à 09h21

Kirghizstan: le pouvoir renversé,

le président déchu tenterait de mobiliser ses partisans

 

Les dirigeants de l'opposition au Kirghizstan ont annoncé mercredi la chute du gouvernement après

Les dirigeants de l'opposition au Kirghizstan ont annoncé mercredi la chute du gouvernement après de violents affrontements entre police et opposants qui ont fait des dizaines de morts et provoqué la fuite du président de ce pays d'Asie centrale, Kourmanbek Bakiev. (© AFP Vyacheslav Oseledko)

 

BICHKEK (AFP) - Le gouvernement par intérim du Kirghizstan, arrivé au pouvoir mercredi après une révolte populaire contre le président Kourmanbek Bakiev, a lancé jeudi un appel au calme, après que de violents affrontements entre police et opposants ont fait au moins soixante-huit morts. La chef du gouvernement par intérim Rosa Otounbaïeva a affirmé que Kourmanbek Bakiev tentait de rallier ses partisans dans le sud du pays et refusait de démissionner. "Le président tente de consolider son électorat dans le sud (du pays) pour continuer de défendre ses positions", a déclaré Mme Otounbaïeva lors d'une conférence de presse. "Mais l'opposition insiste pour qu'il remette sa démission", a ajouté Mme Otounbaïeva, ex-ministre des affaires étrangères. "D'après nos informations, il se trouve à Djalal-Abad", sa ville natale, dans le du sud du Kirghizstan, a-t-elle précisé.

 

Les dirigeants de l'opposition avaient annoncé mercredi la chute du gouvernement. Le président Bakiev avait quitté Bichkek, la capitale, pour se rendre dans le sud du pays, à l'issue d'affrontements entre des opposants et la police, qui ont fait 68 morts et 527 blessés, selon le ministère de la Santé. "Nous vous demandons de ne pas céder à la provocation, ni de détruire ou piller les biens des citoyens ordinaires", a notamment demandé jeudi dans une allocution radiodiffusée Rosa Otounbaï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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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gyzstan, Kyrgyz, officially the Kyrgyz Republic (http://fr.wikipedia.org/wiki/Kirghizistan)

 

댓글 1개:

  1. “혁명적 봉기, 정부를 추락시키다”

    키르기스 민중저항에 관한 보고

    롭 요네스 외 / 2010년04월11일 22시53분

    [편집자주] 폭도들의 난동인가 혹은 신자유주의 그리고 족벌경영체제의 정부에 대한 민중들의 거센 봉기였던가.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의 민중 투쟁과 정권 인수에 관한 독일 ‘사회주의적 대안’(Sozialistische Alternative)의 보고를 통해 당시 현장을 재구성해보자. 이 보고는 롭 요네스(Rob Jones), 아누아 쿠르마노우(Aynur Kurmanow) 그리고 첸야 오토(Zhenya Otto)와 한 증언자에 의해 공동으로 구성됐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5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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